Levit People Interview

레브잇에서의 3년, PS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Problem Solver 전소현님

소현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브잇에서 숏드라마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전소현입니다.

저는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즐기는 편이에요. 학생 창업, 경영전략학회(MCSA) 활동, 배민 전략마케팅팀 인턴 경험을 거친 후 레브잇에 조인하여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레브잇에서는 다양한 그로스 엔진들을 출시하며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벌써 회사에 합류한 지 3년이 다되어가다니..감회가 새롭네요.

레브잇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

저는 액션의 결과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환경을 원했습니다. 수립하는 전략의 타율을 높이고 싶었고, 빠르게 시행착오의 피드백 루프를 돌릴수록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주도적으로, 속도감있게 일하면서 액션의 결과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있었어요.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당시 레브잇 재직중이던 친구가 회사를 추천해줬어요. “이 회사 너랑 정말 잘 맞을 거다, 대표님 만나서 커피챗이라도 해봐라.”라는 말에 재윤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 레브잇은 제가 찾던 업무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곳 같았어요.


초기 창업팀은 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잖아요. 노션에 투박하게 적힌 팀원 소개도 쭉 읽어보면서 이 무모한 여정에 선뜻 합류를 결정한 팀원들이 범상치 않다고 느꼈어요. 다음 날 바로 다른 공동창업자들과 면접을 진행했고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초기 멤버로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레브잇에 합류할 때는 제품과 서비스 기획을 주로 담당하게 될거라 생각했어요. 막상 입사해보니 Problem solving A to Z 전부를 맡게 되었고, 생각지도 못한 개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개발 경험은 전혀 없었지만 두려움이 적은 성격이라 큰 고민없이 도전할 수 있었어요.


첫 기획을 하고 배포까지 3일이면 충분하다고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3주가 걸렸어요. (😹) 개발을 해본 적이 없어서 리소스 게이징을 잘못한 것도 있고, 학습과 실전을 병행했어야 했기 때문에 더 오래 걸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매일 밤 집에 가서 코딩 유튜브를 보다가 잠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에도 막상 개발을 해보니 적성에 잘 맞아서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레브잇에서 함께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과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저는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모든 순간이 충만해서 특별한 순간을 하나만 꼽기는 어려운데요 ㅎㅎ


최근 사례 중 하나를 꼽아보자면, 팀원 중 한 분이 “우리 팀이 너무 좋아서 일하는게 재미있어요” 라고 말씀 주셨을 때 매우 보람찼던 기억이 있어요. 숏드라마 스쿼드를 셋팅하면서 함께 일하기 좋은 팀을 만드는데 집중했기에 의미가 더 컸던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올팡팡이라는 매치 3 게임을 맡았던 때였어요. 올팡팡은 제품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전 사이클을 담당하게 된 첫 제품이었고, 관여도가 높았던 만큼 애착이 더 컸습니다. 매치 3 게임을 잘 모르다보니 업계 전문가 분들께 콜드 메일을 드려 조언을 구했고, 게임을 직접 개발도 하게 되었습니다.다양한 가설을 수립하며 제품을 성장시키면서 전체 배포를 목전에 두고 있던 차에, 법적인 문제로 제품을 중단해야 했었어요. 당시에는 많이 허탈했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면 예방주사를 맞은 거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조직 구조로 나아가면서 PS의 역할도 많은 부분 변화했는데요, 어떤 부분이 가장 달라졌을까요?

이전에는 PS 한 명이 한 제품의 기획, 개발,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을 담당하며 마치 고독한 1인 창업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레브잇의 조직 구조가 변화하면서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진 뛰어난 동료 분들이 많이 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동료들과 협업하며 원팀으로 일하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저는 혼자보다는 같이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팀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때 희열을 느껴요. 그래서 이런 변화가 너무 좋아요!

현재는 레브잇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가요?

레브잇의 신사업인 숏드라마 팀의 PS로서 팀 빌딩부터, 숏드라마 제품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고, 콘텐츠/마케팅/운영 등 다양한 영역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두루 신경쓰고 있어요.


저희 팀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숏드 시장의 가능성을 진심으로 믿고, 미래를 빠르게 실현하고자 하는 팀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숏드라마 포맷에 적합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찾는 것, 또 숏드라마 제작 역량이 있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제작 및 마케팅 서포트를 하는 것, 저희 올웨이즈 앱의 기존 트래픽을 활용하여 작품별 시청 트래픽을 확보하는 것 등의 과제에 집중하고 있어요.


숏드라마 팀은 레브잇에서 꽤나 큰 규모의 인원이 함께 일하는 팀 중에 하나에요. 그래서 최근에는 팀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각 팀원 분들의 업무에 병목이 없도록 체크하고 서포트하는 것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레브잇의 PS는 어떠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나요?

지금까지 레브잇에서 PS로 일하면서 매번 새로운 성장 과제들을 직면해왔습니다.

이벤트/기능 기획 > 직접 개발 > 제품  > 게임 > 신규 팀원 온보딩 > 컨텐츠 신사업 > PO로서의 역할 > 팀 운영 및 협업 > …

회사의 규모가 성장하고 다양한 퀘스트들이 생기면서 매번 새로운 종류의 과업이 생겨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종류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실행을 통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레브잇은 Aim High and Find a Way! 높은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것을 장려하지만, Fail fast and learn! 실패를 추궁하기보다는 실패를 통해서 배우기를 장려하는 조직이에요.


빠르게 실패하고 배우는, 몰입하여 큰 문제를 풀어나가는 환경을 원해 레브잇에 합류했고, 실제로 그렇게 해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여기에서는 무엇을 원하든 다 해보실 수 있어요. 정말입니다!

오랜 기간 레브잇에서 함께해주시고 있습니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문화나 복지가 있을까요?

가장 자랑하고 싶은 문화는 "하고 싶은 걸 다 해볼 수 있는" 문화입니다. 회사가 팀원들을 신뢰하고 큰 책임과 권한을 주기 때문에, 편견없이 다양한 업무들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정말로 무엇이든 해볼 수 있는, 이런 환경을 가진 팀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가장 자랑하고 싶은 복지는 팀원들입니다. 채용에 타협하지 않고 정말 훌륭한 분들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회사가 팀원들을 신뢰하고 권한을 줄 수 있는 이유도 훌륭한 팀원 분들을 모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레브잇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숏드라마 팀원들이 정말 즐겁게 몰입하여 일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환경이 되었을 때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그런 환경을 갖추고, 궁극적으로는 팀원들과 함께 숏드라마 사업을 성공시켜서 컨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싶어요. 성공을 통해 레브잇의 비전을 실현하고 올웨이즈 앱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레브잇에 합류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고민은 합류 시점만 늦출 뿐! 어서 조인하세요 ㅎㅎ